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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탐험: 칼슘] ① 성장기와 노인기에 꼭 챙겨야 하는 미네랄

알고 먹어야 더 맛있는 영양소. [영양소 탐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인체에서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작용하는지,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와 함께 알기 쉽게 전합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요소이자, 근육과 신경 기능을 조절한다. 칼슘의 특징과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뼈 건강 책임지는 칼슘, 혈중 농도가 중요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고 성장발육과 관련된 무기질 중 하나다. 우리 몸에서 체중의 1~2% 정도를 차지하며, 그중 99%가 치아와 뼈에 존재한다.인체의 뼈는 장기 보호와 형태 유지, 혈액세포 생성, 미네랄 저장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뼈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크게 파골세포와 조골세포로 나눌 수 있다. 파골세포는 뼈를 흡수하는 세포이며, 조골세포는 뼈를 생성하는 세포이다. 서울대학교 뼈세포생물학 연구실에서는 “이러한 뼈를 구성하는 세포들은 각각의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밀접한 관계를 이루면서 항상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한다. 칼슘은 조골세포에 의한 골 형성과 파골세포에 의한 골 용출이 반복되는 과정 중에서 뼈를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칼슘의 농도가 낮아지면 세포 내·외의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에 있는 칼슘을 가져오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고 골밀도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뼈 건강을 위해서는 혈중 칼슘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 적정 농도는 9~11mg/100ml, 흡수율 높은 시기에 부족하지 않아야2020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에 따르면 혈중 칼슘 농도는 부갑상샘호르몬, 칼시토닌, 비타민 d 등 호르몬 작용에 의해 9~11mg/100ml로 유지된다. 칼슘 흡수율은 생애주기 별로 차이가 있는데, 생후 1년의 영아기 동안 가장 높은 비율로 칼슘이 축적되고, 사춘기 때도 비교적 칼슘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참고로 성인 여성의 칼슘 흡수율은 평균 30% 정도인데, 임신을 하게 되면 필요량이 증가하여 칼슘 흡수율이 증가하기도 한다.생애주기 중에서 뼈 성장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시기는 급성장기와 폐경기, 노년기다. 성인기 골질량의 45~50%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축적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칼슘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성장기는 뼈 형성이 뼈 용출보다 활발하기 때문에 뼈에 칼슘이 잘 침착할 수 있도록 혈중 칼슘 농도가 충분해야 한다. 반대로 폐경기와 노년기에는 칼슘 흡수율이 감소하고 뼈에 있는 칼슘의 용출이 더 활발하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지 않도록 칼슘을 잘 보충해주어야 한다.



출처: 하이닥



골격 형성뿐만 아니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도여느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칼슘 역시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골격의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것을 비롯해 혈액 응고에 필요한 인자가 생성될 때도 칼슘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신경 전달, 심장 근육을 포함한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도 관여한다. 이와 같은 생리기능 조절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여기에 필요한 칼슘의 혈중 농도를 일정 수준 유지되도록 조절한다. 칼슘 혈중 농도가 잘 유지되려면 유제품이나 두부, 멸치, 해조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보충해주어야 한다. 만약 음식을 통한 섭취가 어렵거나 불충분한 경우에는 칼슘 보충제를 먹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도움말=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