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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위암 예방 위해 미리 검사·치료해야" [인터뷰]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헬리코박터균을 조기에 선별해내면 위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균으로, 내과 강근희 원장(속속내과의원)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감염환자는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근희 원장과 함께 헬리코박터균과 위내시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속속내과의원 강근희 원장|출처: 하이닥

q. 내시경을 통해 위암을 발견하는 방법은?내시경 진단에서 육안적 소견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이 아닌 위궤양은 비교적 균일하고, 깨끗하며 평탄한 형태를 보입니다. 반면 위암에 의한 궤양의 모양은 부정형이고 가장자리도 불규칙한 형태를 보입니다. 하지만 감별이 힘든 경우도 많기 때문에 육안상 전형적인 위궤양으로 생각되더라도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궤양 치료 후에도 추적검사 및 조직검사를 꼭 시행해야 합니다.q. 내시경 검사서 발견된 헬리코박터균, 당장 치료해야 하나요?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감염 경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으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된다고 모두 치료받을 필요는 없지만,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환자는 반드시 치료받아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적인 위염은 위 위축, 위암 발생률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q. 헬리코박터균, 어떻게 치료하나요?헬리코박터균 제거를 위해서는 궤양을 치료하는 약제와 항생제를 섞어 1~2주간 복용하게 됩니다. 치료 4주 후 세균이 모두 박멸되었는지에 대한 재검사를 시행하여 제균치료의 성공을 판단합니다. 이때 위산 분비 억제제나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환자의 70~80% 정도에서 균이 없어집니다.1차 제균 치료에 실패할 경우 약제를 변경하여 2차 제균치료를 다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균 검사가 가능해지며 치료 성공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q. 내시경을 통해 감염성 질환이 전파될 위험이 있나요?소화기 내시경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세척·소독하면 감염성 질환이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내시경은 아포를 제외한 모든 미생물을 파괴하는 높은 수준의 소독이 요구됩니다. 세척 및 소독 지침에 따라 전세척, 세척, 소독과 헹굼, 건조 및 보관의 순서로 재처리 과정을 거쳐서 안전하게 관리됩니다.q. 고령 환자, 진정내시경을 해도 안전할까요?나이 자체가 진정내시경의 금기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령 환자는 심혈관계,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저산소증과 흡인성 폐렴의 발생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고령 환자의 경우 산소공급 및 적절한 흡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정약제의 투여량을 줄이고 천천히 투여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등 시술에 유의해야 합니다.도움말 = 강근희 원장 (속속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