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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흔한 ‘구내염’, 원인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감별진단이 중요

조금만 무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내염이 쉽게 발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내염은 말 그대로 입 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식사하거나 말할 때에도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구내염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원인에 따라 병변의 형태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질병 발병 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구내염의 일반적인 특성과 종류에 대해 알아봤다.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그 병변의 형태가 다르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빨갛고 둥근 궤양, ‘아프타성 구내염’입안 점막이 동그랗게 패여 통증을 유발한다면, ‘아프타성 구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빨간색 둘레를 가진 둥근 모양의 흰색 궤양이 얕은 깊이로 1~3개 가량 생기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 피로, 스트레스, 내분비장애, 알레르기 등도 원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전 인구의 20~40%에서 발병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주로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주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3개월 이내 재발한다. 궤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스테로이드성 연고나 항균성 가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입술 주위 작은 물집들, ‘헤르페스 구내염’입술 주위에 작은 수포들이 나타난다면, ‘헤르페스(단순포진) 구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입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물집과 타는 듯한 작열감을 유발한다. 헤르페스 구내염은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이 바이러스는 신경 조직에 잠복하고 있다가 스트레스나 다른 질병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발하기를 반복한다. 헤르페스 구내염은 대부분 발병 후 2주 이내 치유되나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나 같은 식기, 타월 등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별한 조치 없이도 저절로 없어지지만, 항바이러스 연고를 사용할 수 있다.붉거나 하얗고 매끈한 혀, ‘칸디다성 구내염’볼 안쪽이나 혀 등의 점막에 하얀 막이 생겨 매끈해지면, ‘칸디다성 구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구강 칸디다증 또는 아구창이라고도 불린다. 칸디다는 곰팡이의 일종으로, 건강한 사람의 구강, 소화기관, 질, 피부 등에 살고 있다. 그런데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칸디다균이 증식하면서 통증과 함께 하얀 막을 유발한다. 점막을 문지르면 막이 쉽게 벗겨지기도 하지만, 무리하게 벗기면 출혈이 발생하면서 감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구강 칸디다증은 악성 종양, 면역부전, 당뇨 등의 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소아, 노인에게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구강 칸디다증이 발생했다면 증상 치료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신경 써야 한다.볼 안쪽에 그물 모양의 염증, ‘편평태선’볼 안쪽이나 혀 측면에 그물 모양의 염증이 생기면서 진행될수록 표면이 건조해진다면, ‘편평태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편평태선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나 스트레스, c형 간염, 면역저하, 흡연, 약물 복용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편평태선은 한 번 생기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편평태선은 초기 구강암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구강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구내염은 대부분 경미하고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염증 부위가 넓어지거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내염의 경우 입 주변을 벗어나 다른 신체 부위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