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국내에서 가장 각광받는 영양제 중 하나다. 중성지질 및 혈행 개선, 기억력 증진, 치매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3세대 알티지오메가3’가 주목받고 있다. 주요 포털 검색량에서도 ‘알티지오메가3’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 알티지오메가3의 특징과 함께 오메가3 영양제를 선택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
‘알티지(rtg)’ 형태를 고집해야 하는 이유좋은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분자구조를 눈 여겨 봐야 한다. 분자구조에 따라 순도와 흡수율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3는 분자구조에 따라 크게 tg(1세대), ee(2세대), rtg(3세대)로 나뉜다. 1세대인 tg형은 구조가 안정적이어서 맛과 색이 변하는 산패에 강하긴 하지만, 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순도가 최대 30% 정도로 낮은 편이다. 2세대인 ee형은 포화지방산을 제거해 순도를 높였지만, 체내 소화가 느리고 생체이용률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1세대와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rtg형은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이 3개가 결합된 형태로 흡수율과 순도 모두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흡수율과 순도가 높으면 생체이용률도 높아진다. 2021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의 요른 다이어버그(jorn dyeberg)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형태별 생체이용률을 연구한 결과, rtg 형태가 124%로 가장 높았으며, tg 형태는 100%, ee 형태는 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편하고 dha 함량 높은 ‘식물성 원료’ 선택 고려해야오메가3는 원료에 따라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뉜다. 동물성 오메가3는 청어나 멸치, 정어리와 같은 소형 어류에서 추출한 것으로, epa 함량이 높은 대신 dha 함량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오메가3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것으로, 동물성 오메가3보다 중금속 위험이 적고 dha 함량이 높다. dha는 뇌 발달에, epa는 혈행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은 epa 함량이 높은 동물성 원료를 선택한다. 하지만 오정석 약사는 하이닥 유튜브에서 “dha는 필요에 따라 체내에서 epa로 얼마든지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epa 함량 때문에 굳이 동물성 오메가3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식물성 오메가3는 먹이사슬 최하단에 있는 미세조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어류를 직접 원료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산패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특히 임산부나 평소 어취로 인해 오메가3를 먹을 때 부담스러웠다면 식물성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식물성 오메가3를 파헤치자 ! 장점은 ?)
산패 위험 낮은 ‘저온초임계’ 추출 공법인지 확인오메가3를 선택할 때는 추출법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분자구조 형태가 순도와 흡수율을 좌우한다면, 추출법은 안정성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오메가3는 2단계에 걸쳐 추출한다. 1차 추출법에서는 물을 이용한 물 추출과 저온압착 추출 등이 있다. 2차 추출법에서는 dha와 epa를 추출하는데, 분자증류 추출과 저온초임계 추출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분자증류 추출은 180~200도 고온에서 오메가3 기름을 추출하는 방식인데, 오메가3는 열에 약하기 때문이 이 과정에서 분자구조가 변하고 산패될 가능성이 높다. 오메가3가 산패되면 체내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반면, 저온초임계 추출법은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추출한다. 때문에 산패 위험이 없고,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잔류 용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리 좋은 오메가3 제품일지라도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잘 관리되지 않으면 쉽게 산패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되도록 한 통에 함께 들어있는 것보다 낱개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도록 하고, 구매 후에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맛이나 냄새에서 이상한 점이 느껴지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도움말= 오정석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