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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가 남은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 5가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강옥동(김혜자 분)과 아들 이동석(이병헌 분)의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자는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말기 암 환자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말기 암 환자란?

말기 암 환자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를 뜻한다. 「암관리법」 제2조 제1호에 따르면, 말기 암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근원적인 회복의 가능성이 없고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몇 개월 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 환자를 말한다.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은?

1. 남은 일상을 소중히 생각하기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나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긴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시원누리내과의원)은 “일상이 당연하지 않고, 언제 끝날지 모르며 고맙고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나 불안보다는 하루하루 주어지는 삶의 고마움이 더욱 커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삶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음으로써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보다 더 뜻깊은 일상을 보낼 수 있다.

2. 하루를 계획하기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 잠들기 전에 내일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땐 오늘 무엇을 할지 고민하게 된다. 하고 싶은 일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공원을 산책하는 것,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보는 것, 박물관에 가는 것 등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이나 즐겼던 일을 찾으면 된다. 국가암정보센터는 “과거에는 소중했던 것이 사소해 보이며 하찮았던 것들이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기에 따라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수 있게 되며 예상하지 못했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3. 의존적으로 행동하지 않기

말기 암 환자는 암이 진행되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칠 수밖에 없다. 이때, 가족이나 지인에게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면 환자 본인은 무능력하다는 생각에 휩싸이기 쉬우며, 상대방도 부담감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 특히 환자를 매일 돌보는 가족이라면, 간병으로 인해 이미 몸과 마음이 지쳐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주는 일은 피해야 한다. 환자와 가족 모두를 위해 하루 일정을 계획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 먹고 싶은 음식, 침구류 등을 환자 스스로 결정하길 권한다.

4. 즐거웠던 추억을 펼쳐보기

일상적인 사진이 담겨 있는 앨범, 가족과 친구들에게 받았던 편지를 보면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잊고 있던 추억을 발견하는 것만큼 반갑고 기쁜 일은 없다. 예전에 적었던 일기가 있다면, 꺼내서 읽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를 통해 추억을 떠올리며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앨범을 들여다보면서 대화하는 것도 좋다.

5. 가족, 친구들에게 마음 전하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환자 본인에게도, 남아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좋다. 많은 이가 죽기 전에 후회되는 일 중 하나가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남아 있는 가족과 지인들 역시 말기 암 환자가 세상을 떠나면 마음의 표현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온다. 죽음이 찾아오면 마음을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 애정 어린 말을 충분히 전해야 한다. 가족 또는 친구와 다투었거나 마음이 상한 일이 있다면 더더욱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만일 환자와 다투었던 일이 있었다면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이 좋다"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남은 사람의 마음도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 (시원누리내과의원 소화기내과 전문의)